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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쿠네코] 일섭 새해 특별 스토리 미야지 & 루카스

by 눈먼지 2026. 1. 19.


「집사들과 함께 새해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」고 생각한 나는…
내 세계에 있는 설날 문화를 그들과 함께 즐기기로 했다.
정월 놀이라고 하면 ‘가루타’도 있지만…
저택의 집사들에게도 익숙한 놀이인 모양이다.

[미야지]
흠… 가루타라…
읽는 사람이 읽어 준 패를 얼마나 빨리 낚아채느냐 하는 거지…

[루카스]
반사신경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야.
3층 집사들끼리도 자주 하고 있어.

[주인님]
그랬지. 그렇구나.

[루카스]
네.
그래서 말인데… 어때, 미야지?
주인님 앞에서… 오랜만에 한 판.

[미야지]
…평소라면 거절했을 테지만…
정월답게 보내고 싶다는 주인님의 마음을
함부로 저버릴 수는 없지.
…좋다.
상대해 주지.

[루카스]
후후…
그렇게 말해 줄 줄 알았어.
…그럼 주인님.
패를 읽어 주셔도 괜찮을까요?
그리고 경기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서…
이번에는 가루타가 아니라 ‘트럼프’를 써도 괜찮을까요?
그림 무늬 다음에 숫자를 읽어 주시면 되니까요.

[주인님]
그렇군… 알겠어.

[미야지]
…꽤 진심이군, 루카스.
…알겠다.
나도 그 각오로 가겠다.

[주인님]
(…엄청난 기세야…)

세 사람이 번갈아 가며 트럼프를 섞고…
조커를 빼고 첫 장을 읽어 나간다.
하트의, 퀸—

[미야지 & 루카스]
핫!!

[미야지]
…하트의 퀸.
우선 첫 장이다.
하트 9에 한눈을 판 모양이군?

[루카스]
그래.
손에 있는 패를 빼앗길 수는 없으니까.

[주인님]
…나에겐 너무 빨라서 어느 쪽이 가져갔는지 보이지 않았지만…
두 사람 사이에서는 확실히 알고 있는 듯하다.

[루카스]
하지만…
계속 주인님께만 읽게 하는 것도 죄송하니…
세 장 먼저 따면 승리, 라는 건 어때?

[미야지]
…이미 한 장을 빼앗긴 상황인데도…
여유롭군.

[루카스]
후후…
주인님께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거든.
이제부터는 집중력을 더 끌어올릴게.

[주인님]
(…! 루카스의 표정이.)

카드를 읽어 내려가는 목소리와 함께…
바닥을 치는 큰 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진다.
눈앞에서 펼쳐지는 진검승부의 긴장감을…
나 역시 두 사람과 하나가 되어 함께 맛보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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